요즘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있습니다. "예전엔 이 정도 금액으로 장바구니 꽉 찼는데, 이젠 왜 이렇게 조금밖에 안 되지?" 물가 상승이 체감되는 요즘,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따라 지출 차이는 크게 벌어집니다. 저는 평소에 대형마트와 동네마트, 온라인 쇼핑을 병행하며 장보는 습관을 조금씩 바꿔봤는데요, 그 결과 평균적으로 한 달 식비 5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천하고 있는 마트 소비 전략 7가지를 구체적으로 공유해보겠습니다.
1. 장보기 전에 '가계부 메모장'부터
무작정 마트에 가면 꼭 사지 않아도 될 물건까지 카트에 담게 됩니다. 저는 장보러 가기 전,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가계부 앱에 필요한 품목을 정리해두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렇게 미리 계획을 세우면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고, 장보는 시간도 단축돼 이중으로 좋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은 꼭 체크하고, 냉장고 속 식재료부터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2. 할인보다 '단가'를 비교하세요
할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고 무조건 저렴한 건 아닙니다. 같은 가격이라도 용량이 더 많은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저는 가격표에 표시된 100g당 가격(단가)을 꼭 비교합니다. 이를 통해 진짜 가성비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단가 표시가 대부분 되어 있으니, 그 숫자를 습관처럼 확인해보세요.
3. 1+1에 휘둘리지 말자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1+1’, ‘2+1’ 행사. 얼핏 보면 이득 같지만, 실제로는 안 사는 게 더 이득인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짧거나 자주 쓰지 않는 제품은 나중에 버리게 되기 일쑤입니다. 저는 ‘정말 필요한 제품인지’, ‘기간 내 소비 가능한 양인지’를 기준으로 행사 상품을 선택합니다. 유통기한 확인은 필수입니다.
4. 장보기 시간대는 '저녁 7시 이후'가 핵심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전략이 바로 장보는 시간대입니다. 대부분의 마트는 저녁 7시 이후부터 즉석식품, 신선식품, 도시락, 반찬류 할인을 시작합니다. 특히 폐기 직전 품목들은 최대 30~50%까지 할인되기 때문에,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장을 보면 큰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저는 주 2~3회 저녁 시간대에 장을 보며 식비를 많이 줄였습니다.
5. 대형마트보단 '로컬마트'도 활용하자
요즘 대형마트만큼이나 잘 되어 있는 동네 마트들이 많습니다. 특히 채소, 과일, 반찬류는 로컬마트나 시장에서 사는 게 신선도도 높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저는 주말에는 동네 재래시장을 가고, 평일에는 집 앞 소형 마트를 이용해 장보는 루트를 다양화했습니다. 각 장소의 장점을 활용하면, 물건마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6. 장보기는 혼자 가는 게 유리하다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마트에 가면 계획에 없던 물건들이 카트에 들어오기 쉽습니다. 저는 장보기를 혼자 가는 쪽으로 바꾸면서 충동구매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나 장난감, 배우자가 고르는 특식 등은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질 수 있으니, 메모한 품목만 구입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지키는 데 집중합니다.
7. 포인트, 적립, 앱 할인 적극 활용
마트마다 자체 멤버십 포인트 제도가 있습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포인트뿐 아니라, 카드사 제휴 할인, 마트 전용 할인앱 등을 함께 사용하면 1회 장보기당 3천~5천 원 이상 절약도 가능합니다. 저는 장보기 전 해당 마트 앱에서 쿠폰을 확인하고, 카드 혜택까지 챙겨 2중으로 할인받고 있습니다. 현금보다 체크/신용카드 혜택을 잘 이용하는 것도 소비 습관의 핵심입니다.
마무리하며: 장보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마트 장보기는 단순한 소비 활동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가장 직접적인 경제 관리입니다. 똑같은 식재료를 사더라도 조금만 습관을 바꾸면 매달 수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소비 습관 다이어트'라고 부릅니다. 오늘부터라도 한 가지 전략만 실천해보세요. 장보는 일이 지출이 아니라 절약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실 겁니다.